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허위 세일' 소매업체들 집단소송 당해…가격 인상 후 할인처럼 속여

허위 세일로 현혹해 상품을 판매한 기업들을 상대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JC페니, 풋락커, 에디바우어 등 소매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속여 판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이미 지난 5월 영국의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부후닷컴은 최근 가주에서 가짜 할인 판매 관련으로 총 1억9700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들이 정상 판매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할인이 적용된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또 제품 가격을 인상 후 깎아 주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례로 당초 가격이 50달러인 상품을 100달러로 올리고 50% 할인율을 적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식이다. 일부 업체는 정상 판매가 없이 할인 가격만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큰 폭의 할인율을 본 소비자들이 기회가 당장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를 이용, 판매를 늘려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WSJ은 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이런 수법을 더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자 판매 증대 목적으로 벌금이나 소송 합의 등의 위험에도 허위 마케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터데임대학의 조 어바니 경제학 교수는 “소매업체들엔 기업 명성 또는 소송 합의에 따른 재정 손실 등의 타격보다 현재 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 최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매업체들이 판매를 다수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가짜 세일 전략은 더 확산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서도 가짜 세일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에서 진공청소기를 판매 중인 한 업체는 정상 판매가가 114.99달러였던 제품을 이틀에 걸쳐 249.99달러로 속였다. 이 가격을 189.95달러 또 그 이후에는 114.99달러로 두 차례 큰 폭의 할인율을 웹사이트에 표기해서 판매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판매자들의 허위 할인 판매 수법을 적발하고 방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도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와 관련해 가격 산정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만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는 데다 허위 할인으로 입은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도 업체들의 허위 세일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라고 지목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아마존 소매업체 정상 판매가 허위 세일 최근 소매업체들

2023-09-05

"기다리면 더 내린다" 막판까지 세일 대기

할러데이 쇼핑을 아직 끝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늦게 쇼핑에 나설수록 원하는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소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소매업체들이 공급망 혼란과 할러데이 쇼핑을 대비해 상품을 대량 주문해서 창고에 보관 중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이로 인해서 재고가 넘쳐나고 창고 보관 비용 부담이 늘면서 소매업체들이 할인 폭을 확대해서라도 재고 처리에 나설 가능성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CNBC는 최근 할러데이 쇼핑 세일의 할인 폭이 연말까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매업체들은 과도한 물품 확보로 쌓인 재고 처리를 위해 할러데이 쇼핑 세일을 계속하고 세일 폭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덤 데이비스 웰스파고 상무이사는 “소매업체들은 넘치는 재고를 싼값에라도 처분할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하강이 예상되는 2023년이 오기 전에 재고를 털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제품 보관 및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업체들의 경우 쌓아놓을 수 있는 물품의 양이 제한되고 보관 기간이 늘어날수록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커지는 점도 이런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소매업체들이 올해가 지나기 전에 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봤다.   특히 의류와 전자제품 등의 제품은 시기가 지날수록 상품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에 세일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부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약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이미 할인 폭을 50~60%로 확대하고 재고 해소에 나섰다.   로스 스타인먼 와이드너 대학 소비자 행동학 교수는 “소매업체들의 이렇게 대폭적인 할인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상무이사는 “향수, 화장품, 장난감, 할러데이 장식 등도 크리스마스 이후 최대 할인율이 9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월마트, 타겟, 메이시스와 같은 업체들은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 과하게 보유한 의류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매업체들이 반품 기간을 줄이거나 교환이 없는 파이널 세일이 많아서 소비자들은  업체의 반품 및 교환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막판 세일 기간 소매업체들 최근 소매업체들 파이널 세일

2022-12-2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